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영화 관상 줄거리 비하인드 결말 후기

영화 관상 줄거리 비하인드 결말 후기

줄거리

영화는 어느 겨울 한 노인이 문밖을 쳐다보며 시작한다.


노인은 약을 가져온 하인들에게 칼을 겨누며 누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한다.


조선 최고의 관상가가 자신의 말년에 목이 잘릴 관상을 보았다고 말한다.




관상가 중에 제일인 김내경은 처남 팽헌, 아들 진형 과 함께 바다가 보이는 산속에서 살고있다.


한양에 유명한 기생 연홍은 내경을 찾아온다.


연홍은 당나라에서 비단을 수입하려 한다고 하지만, 내경은 한번에 거짓말을 파악한다.


연홍은 자신의 기방을 더 활성화 하기 위해 내경과 팽헌을 한양으로 오라고 제안한다.


내경의 아들 진형은 다리가 불편하고, 아버지가 관상쟁이 하는 것을 싫어한다.






진형은 탐관오리의 수탈에 비참함을 느끼며 공부를 열심히해서 한양으로 가서 과거시험을 보려한다.


내경은 몸도 불편하고 역적의 집안인 진형이 한양으로 간다는것에 불편한 마음을 표현한다.


내경은 자신의 아버지가 관직에 올라 화를 당했기 때문에 산속으로 숨어지낸 것이다.


내경은 연홍의 제안을 받아 들이기로 하고, 한양으로 가려고 마음을 먹는다.



진형은 그들보다 먼저 공부를 해 과거를 보기로 결심하고,


결국 내경과 팽헌은 진형을 이해하고 진형이 한양까지 가도록 응원한다.


내경은 팽헌에게 항상 급한 성질이 화를 자초하니 늘 조심하라고 한다.



내경과 팽헌은 어찌어찌 한양의 연홍의 기생집으로 향한다.


내경은 연홍에게 속아 관상쟁이로 착취를 당하고,


그런 생활에서 도망치고 싶은 내경은 정부관리가 왔을때 갑자기 나타나 관상으로 범인을 색출한다.



유명한 관상쟁이로 이름을 날리고, 수양대군쪽 사람들에게 납치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수양대군을 감시하던 김종서의 일행덕에 목숨을 겨우 구하고, 내경은 김종서를 보러가게된다.


김종서는 왕이 믿을만한 조선 초기 대표적인 충신이다.



내경은 김종서와 처음 만나게 되고, 그의 관상이 호기로운 호랑이의 기운을 보게된다.







내경은 김종서의 명을 받아 궁궐의 과거시험에서 등용한 인재들을 


관상으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그런 김종서를 따르게되는 내경은 김종서의 소개로 인해 문종을 만나게 되고,


문종은 자신의 병세가 깊어 뒤를 이어 왕이 될 어린 단종을 위해


그 자리를 탐내는 역적의 상을 가려내게 한다.



김종서는 내경에게 수양대군의 관상을 보라는 명을 내리는데


수양대군의 관상을 본 내경은 그는 역적의 관상이 아님을 깨닫는다.


문종은 병세가 깊어 죽게되고, 문종의 장례식이 거행된다.


문종은 죽기직전 내경에게 교지를 내려 김종서와 함께 단종을 지켜달라는 명을 받게된다.



그때 수양대군이 나타나고 내경은 그때 본 수양대군이 아닌 진짜 수양대군을 보게된다.


수양대군에게서 역적의 이리 상을 보게되고, 그가 역모를 일으킬것임을 알아차린다.


내경은 돌아가던길에 수양대군 부하에게 납치되어 새로운 왕에게 김종서가 역모를 꾸민다라고 


말하라고 시킨다.



팽헌은 그렇게 돌아온 내경에게 수양대군의 말을 들어 진형이를 위해서라도


수양대군의 편에 들어가자라고 하고, 내경은 진형을 생각하며 고민을 한다.







수양대군은 직접 잡은 화살로 난사한 호란이를 김종서에게 보내며 선전포고를 한다.


수양대군은 한양에 있는 모든 관상가 점쟁이를 불러 축제를 연다.



수양대군에게 빌붙고 싶은 많은 관상가들이 그에게 아부를 하고 


수양대군은 그중 한 점쟁이가 역모가 아니면 왕이 될수 없다는 말을 듣고,


칼로 위협하며 김종서의 졸개임을 알고 부하를 시켜 죽인다.



수양대군은 그중에 있던 내경을 발견하고 자신이 왕이 될 상이냐고 추궁하며


왕이 되기전에 어느편에 설지 결정하라고 하지만 내경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복잡한 내경은 진형과 만나게되고, 진형은 할아버지의 죄를 알고 작은 직업이지만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게 할아버지의 죄를 상쇄하는 길이라 말하는 진형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잡는다.



내경은 김종서를 만나 수양대군을 막아야겠다고 말을 하며 거사를 도모한다.


김종서는 내경을 데리고 단종을 만나 아버지 문종이 남겼던 교지를 보여주며 


관상을 보아 수양대군이 역모를 일으킬 것임을 알린다.


단종은 수양대군을 믿어 김종서와 내경의 이야기를 믿지 않으려 하지만,


김종서는 계속해서 설득한다.



단종은 수양대군과 장기를 두게되고, 수양대군은 독침으로 단종을 죽일 계획을 한다.


수양대군은 차마 단종을 죽이지 못하고, 단종은 김종서와 내경이 왔었던 일을 사실대로 말한다.


그때, 김종서가 시킨 경비병들이 나타나고 수양대군은 불편함을 감추지 못한다.







단종은 점차 수양대군을 불편해하고, 내경은 수양대군과 단종이 있었던 자리에서 독침을 발견한다.


수양대군은 명나라로 떠나고, 내경은 김종서와 말해서 수양대군의 오른팔인 책사를 밝혀내기로 했다.



내경은 그자가 한명회임을 알게되었지만, 얼굴을 알지 못해서 허탕만 친다.


단종이 점차 관상서를 보며 관상을 믿게된다는 사실을 안 내경은 연홍을 꼬셔 


수양대군이 잠든 틈을 타서 그의 관상에 점을 만들어 관상을 바꾸기로 한다.


수양대군은 명나라에서 돌아온 이후 풍토병에 걸려 집에 칩거하고,


수양대군의 침소에 어의로 변장해서 침소에 든다.


겨우겨우 수양대군의 얼굴에 역적의 관상에 위치한 점을 만들어낸다.




단종은 수양대군과 다시 만난 자리에서 그 점을 발견하고, 수양대군이 역모를 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주변이 모두 수양대군이 차지함을 알게된 단종은 수양대군을 유배보내기로한다.


내경은 김종서와 함께 수양대군을 몰아내려 거사일을 정하지만,


수양대군의 부하인 한명회가 먼저 계략을 꾸며 내경의 아들 진형을 붙잡아 


눈에 염산을 뿌려 그의 눈을 멀게 만든다.


진형은 전에 김종서의 인재등용방식에 직언을 한후라 팽헌은 김종서의 짓이라 생각하고,


수양대군에게 가서 김종서의 거사를 고발한다.



모든 일이 벌어진 후에야 내경은 이것이 수양대군과 한명회의 계략이였음을 알게되고,


급히 김종서의 집으로 가지만, 수양대군 역시 군사를 이끌고 김종서의 집으로 온다.


수양대군은 부하를 시켜 김종서를 죽인뒤 모든 궁궐 대신들을 죽인다.







드디어 흑막이였던 수양대군의 오른팔 한명회가 나타나고, 


내경은 그런 그들에게 저주를 내린다.


단종은 그렇게 모든 자신의 보필세력을 잃게되고,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내어준다.


수양대군을 따르지 않은 죄로 진형을 포함한 관리들이 참수형에 처하게 되고,



내경이 나타나 진형을 구하기 위해 온갖 아첨을 하며 아들 진형을 풀어달라고 간청한다.


그렇게 빌빌기는 내경을 보고 흡족한 수양대군은 진형을 풀어주고 뒤돌아 간다.


얼마안가 다시 말을 멈추고 내경에게 왜 처음에 내가 왕이 될거라 말하지 않았냐며 


활을 쏴 진형을 맞춰 죽인다.



한참뒤


내경과 팽헌은 처음 나왔던 그 산속 오두막에서 속세와 연을 끊은체 살아가고 있다.


팽헌은 자신의 실언으로 진형을 잃은 마음에 자신의 목을 망가뜨려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때, 연홍과 한명회가 내경을 찾아오고, 한명회를 본 팽헌은 달려들지만 한명회의 부하들에게 막힌다.


내경은 자신의 관상을 봐달라는 한명회에게 나중에 목이 잘릴 상이라고 경고한다.




영화 첫부분에 나왔던 그 노인, 한명회가 다시 등장하며 오랜세월 무사히 살고 


내경의 말과는 달리 노환으로 죽게된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한명회는 역적으로 평가받으며 부관참시를 당한다.









비하인드

1.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관상이라는 주제를 계유정난과 풀어낸 작품으로 역학 3부작의 첫작품이다.


이후 이승기, 김새론 주연의 궁합, 조승우, 지성 주연의 명당이 있다.


천만관객 문턱에서 좌절된 913만의 관객을 이끌며 


역대 사극영화중 명량, 광해, 왕의 남자 다음에 위치한 작품이다.



2. 캐릭터 예고편에서 등장인물의 과거 흥행작품을 언급한다.


김혜수 - 취직을 하면 직장의 신이 될 것 이며, 도둑이 되더라도 크게 이름을 떨칠 팔자로다.


이정재 - 재문과 인연의 신세계가 열리겠구나.


조정석 - 납득이 가지 않으면 쉽게 의지를 굽히지 않을 강인한 상이로다.


백윤식 - 타짜가 되더라도 고수가 될 팔자이며, 어딜 가든지 돈의 맛을 제대로 볼 상이로다.


이종석 - 학교에서 빛이날 팔자이며 남의 목소리를 잘 듣는 귀를 지녔도다.



3. 극적인 전개를 위해 정사와 달리 실제 계유정난과 상당히 다르다.


실제 수양대군은 아주 조심스럽게 계유정난을 준비했고, 사병도 영화처럼 당당히 대동한 것이아니라


한명회가 수년간 조심스럽게 모은 비밀 사병 수십명 정도였다.






이방원의 형제의 난 이후 조선 왕조는 형제간의 비극을 막고자 사병의 소유를 엄격히 금했고, 


사병을 거느리기 아주 어려운 구조에서 조심스럽게 모았던 것이다.


또 실제와 다른점은 특이하게도 이리의 관상으로 나오는 수양대군의 외형이다.




영화 개봉후 2016년 갑자기 한 경매사이트에 개인이 소유하던 세조 어진의 초본이 출품되면서 


대중에게 세조의 얼굴이 알려졌다.


영화속에서 내내 이리의 상을 말하는 날카로운 모습이 아닌, 둥글둥글하고 순박한 인상으로


지금껏 상상했던 모습과 다른 것을 보여준다.


초본이다보니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상상과 너무 다른 모습이다.



3. 역사적으로 유명한 조카를 죽이고 왕이된 계유정난은 특히 많이 드라마/영화화 되었는데


조선왕조 오백년, 왕과 비, 파천무, 공주의 남자, 대왕 세종, 인수대비, 왕과 나 등 많은 작품이 나왔었다.


그중 가장 포스있는 수양대군을 보여준 작품은 단연 이 영화 관상이다.







실제로 수양대군 등장씬 이전에는 평험한 사극 코메디에 가까운 전개였지만, 수양대군 등장이후


궁중 암투를 그리는 정치 사극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음악감독이 말하기로 그 장면에 쓰인 음악이 가장 많은 돈이 들고, 가장 노력한 장면이라고 한다.




이정재는 2000년 후반에 딱 3작품만 하며 공백기를 가졌는데 2012년 도둑들을 기점으로


천만관객 영화에 들어서고, 신세계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하더니,


이 관상이라는 작품으로 연기파 배우의 길을 걷게된다.


이후 암살로 또한번 천만배우의 위업을 달성하고 특별출연이였던 신과함께가 대박이나면서 


또한번 천만관객을 달성한다.


이정재는 데뷔후 얼마안되어 국민드라마 모래시계에 등장하면서 대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자신이 연기가 즐겁다라고 느낀 것은 정우성과 태양은 없다 라는 작품을 찍으면서 였다고 한다.


이 작품으로 1999년 27세 나이로 최민식, 한석규, 박중훈등 후보를 제치고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0년도에 점차 연기력 논란이나, 나오는 모든 작품의 흥행이 저조하면서 흥행부도수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2010년 전도연, 윤여정과 함께 하녀라는 작품에 등장하며 칸영화제에 얼굴을 알린다.


중년에 들어서자 그의 캐릭터가 확살며 연기력의 변신을 만들었다.



이작품에서 실제로 그는 극중 이리의 상으로 등장하는 수양대군을 위해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동물의 왕국을 참고했다고 한다.


부산에서 신세계를 촬영하던 당시 감독이 직접 찾아와서 대본을 전달했고,


수양대군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사람에게 갈까봐 걱정했다고 한다.


김혜수가 농담으로 내가 남장하고 수양대군을 하고싶다는 말에 진짜 그렇게 될까봐 걱정할 정도로


수양대군 역을 원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가장 섹시한 악역 수양대군이라는 평을 받으며 연기력 논란 자체를 없애버렸다.









4. 이 영화가 900만을 돌파하고 천만 관객을 위해 연 행사에서 한 이정재 팬이 잘생김 드립을 치고


진짜 뭐가 묻은 줄 알았던 이정재의 놀라고 순박한 웃음에 긍정적인 반응이 따라왔다.


이 역대급 드립을 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준 팬을 위해 이정재가 식사대접을 했다.


그리고 이 이후로는 항상 잘생김이 묻은 배우 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5. 송강호는 많은 영화 필모그래피 중에서 사극 출연작이 이 작품이 처음이다.


본인이 워낙에 역사물을 좋아하고, 역사저널 그날의 애청자로 특별출연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극 드라마 중에서 공주의 남자를 울면서 봤을 정도로 애청자임을 고백하고,


후에 이 작품으로 같은 시대를 다룬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영화가 개봉된 2013년은 송강호에게 특별한 해라고 볼 수 있는데,


설국열차, 관상 , 변호인 세영화가 2013년 개봉하며 한해에만 2400만의 관객을 이끈 영화이다.


설국열차 935만, 관상 913만, 변호인 1137만이지만 변호인은 그 다음해까지 개봉되었기 때문에 


2013년12월 31일 기준으로 모은 519만을 더하면 2400만 관객을 한해 이끈 배우이다.


현존하는 모든 배우들 중에서 주연작으로 누적관객수 1억명을 돌파한 배우로


영화당 평균 관객수가 500만명이다.



6. 조정석이 감초 역할로 등장해 많은 웃음을 주는데,


바로 전해인 2012년 건축학개론으로 등장한 이후 등장한 작품이다.


더킹 투하츠에서 은시경역할로 깔끔하고 바른 모습을 보여주다가


관상으로 꼬질꼬질하면서 능글맞은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나름 충격을 주었다.







개봉얼마전 막을 내린 아이유와 함께 등장한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까칠한 기획사 사장역을 


맡았기 때문에 충격은 배가 되었다.



건축학개론과 최고다 이순신에서 보여준 현실연기장면이 관상에도 등장하는데


유일하게 연기로 송강호를 압도하는 시강을 보여준다.



7. 관상으로 처음 사극연기에 도전한 이종석은 개봉한 년도인 2013년 한해에만 


드라마 두편, 영화 세편에 등장하며 쉬지 않고 일만했다.


학교 2013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로 연달아 대박을 친 이종석은 이 영화로 영화계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김혜수 역시 2012년 도둑들의 흥행을 이끌고, 직장의 신으로 연기력과 흥행력을 보여주고,


그동안의 이미지가 아닌 코믹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연기 또한 훌륭해서 2003년 장희빈으로 수상한 이후 10년만에 2013년 KBS연기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