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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012


줄거리


과학자 에이드리언 박사는 인도에 가서 인도인 과학자 친구 사트남으로부터 태양 플레어가 중성미자를 자극해 지구 중심부의 온도를 급격하게 상승시켰으며, 세계에서 가장 깊은 구리 광산 최하층으로 그리고 그보다 더깊은 지하수조의 상태로 인해 세계 멸망의 징후를 알게 되었다. 그 장면 이후 마야 유적지에서 집단 자살한 사체에 대한 뉴스 장면이 나왔다.

 

이를 본 에이드리언 박사는 대통령에게 이를 전했고, 전지구적 재난에서 인류와 문명을 지키기 위해 초대형 프로젝트가 발주되었다. 에베레스트 산맥에 댐 건설로 위장한 프로젝트 시설을 건설했고, 테러범의 공격으로부터 문화재 보호를 가장해서 대통령의 딸 로라 윌슨의 도움으로 세계 각지의 박물관에서 미술품들을 실어날랐다. 극비리의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민간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를 알리려는 사람들은 살해당했다. 한 때 프랑스 박물관장이 이를 눈치채고 언론에 까발리려다 자동차에 설치된 폭탄에 폭사당했다. 한편 러시아 재벌 유리의 리무진 운전수이자 망한 소설가인 잭슨은 일에만 정신팔다 아내와 이혼당한 뒤 거지같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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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은 친자식들인 노아와 릴리와 함께 놀러온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놀러오게 되는데, 전에 전처와 함께 맞이했던 아름다웠던 호수들과 풍경은 어디가고 구리구리한 냄새와 바짝바짝 말라들어간 꼬라지에 수상함을 느낀 잭슨. 그는 제한구역을 대놓고 넘어가서 잡혔고 자세한 건 모르는 상태에서 훈방됐다. 정확히 말하면 애초에 정식으로 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국립공원에 임의대로 제한구역을 해놓은게 불법인지라 잡혀간 이후 잭슨이 이런게 어딨냐고 따지자 에이드리안이 끼어들어 사과했고, 그 사이에 에이드리언이 잭슨이 쓴 책의 극소수 광팬인 것이 드러나면서 좋게 끝났다.

 

그 뒤 공원에서 개인방송을 하던 음모론자 찰리 프로스트에게 2012년 지구가 멸망한다는 것과 그 증거를 보게 된 잭슨은 반신반의하지만 점차 늘어나는 자연 재해와 유리의 아들들인 쌍둥이 올렉과 알렉의 "우주선 탄다"는 말을 듣고 찰리의 음모론이 맞다고 확정 지은 후 비행기 한 대를 빌렸다.

 

그 시점에서도 LA에서 대형마트가 반쪽이 날 정도의 지진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었으며 빌린 비행기는 단발기만 몰아본 고든이 못 모는 쌍발기 세스나 340. 있는 돈을 전부다 비행기 주인에게 주고 덤으로 자기 시계까지 줬다.

 

비행기까지 빌린 전처 케이트와 피난을 가야하네 말아야하네 옥신각신 싸우던 도중 TV에 깨알같이 주지사님이 지진 나도 별거 없으니 안심하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잭슨은 배우 출신인데 당연히 다 연기라고 믿지 말라면서 피난가자고 했다.

 

그 때 진도 10.9의 엄청난 지진이 일어났고, 집안에 숨어있겠다는 일행을 뜯어말려 가져온 리무진에 태운 후 비행장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지진으로 인해 실시간으로 아비규환이 되는 LA 한복판을 지나쳐 겨우 잭슨 일행은 비행장에 도착했으며 비행기 주인은 이미 숨진 상태.

 

고든은 몰아본 적 없는 쌍발기에 시동을 넣은 다음 박살나는 수준을 뛰어넘어 저 밑 아래로 꺼지고 있는 활주로를 추락하듯이 위험하게 이륙했다. 땅이 완전히 갈아엎어져 지하철이 지상으로 튀어나왔고, 차들이 데굴데굴 구르는 사이를 간신히 도망쳐나와 통째로 고꾸라지는 US뱅크타워를 배경으로 간신히 LA에서 도망쳤다. 그 뒤 뒷배경으로 LA가 나오는데, 지각판이 네모반듯하게 위로 들려져 바다로 가라앉고 있었다.

 

잭슨은 찰리에게 뭔가 정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착륙한다. 그가 있던 캠핑카에 도착하지만 잭슨은 인류의 최후를 보기 위해 옐로스톤 꼭대기에서 마지막 방송을 하고 있던 상황. 캠핑카를 몰고 터지기 일보직전인 화산을 뒤로 두고 찰리를 닦달한 끝에 고위 관료들과 선택받은 사람들의 피난처가 적힌 지도를 찾게 된다. 허나 옐로스톤의 화산이 제대로 빵 터져버린 상황. 버섯구름만 없지 사실상 핵폭탄급으로 성대하게 터져버리고, 충격파로 숲의 나무들이 확 꺾여버리고 찰리는 지각 파편에 맞아 끔살당한다.

 

숲째로 들어올려진 지각이 메테오가 되어 우수수 쏟아지는데다 땅덩이마저 쩍쩍 갈라지는 국립공원을 잭슨은 캠핑카로 크로스컨트리를 하고, 겨우 활주로에 도착한 후 같이 캠핑카를 탄 릴리를 비행기로 보내자마자 틈새에 빨려들어가 턱걸이를 시전한 캠핑카에서 겨우 빠져나온 잭슨은 이륙하려고 전진하는 비행기에 간신히 올라탔다. 모두가 비행기에 올라탔음을 확인한 고든은 메테오와 함께 산사태처럼 화산재가 쏟아져 밀려오는, 반쯤 박살난 활주로에서 겨우 빠져나왔다. 그렇게 겨우 옐로스톤에서 빠져나온 잭슨이 찰리의 지도를 펼쳐보니 나온 곳은 중국. 코딱지만한 세스나로는 절대 태평양을 건널 순 없으니 더 큰 비행기를 찾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했다.

 

로스 엔젤레스와 다를 것 없는 상황의 라스베이거스. 서서히 땅속으로 가라앉는 라스베이거스 맥카렌 국제공항에 도착한 잭슨 일행은 항공기 내놓으라고 공항 직원에게 인성질을 시전하던, 잭슨의 싸장님 유리와 고든의 고객이었던 타마라와 유리의 밉상 쌍둥이 아들 알렉&올렉, 파일럿 사샤와 우연찮게 만났다. 옐로스톤의 화산재와 유독가스가 서서히 라스베이거스로 밀려들어오고 있는 것을 보고 어찌저찌해서 붙들어 맨 An-225를 타고 중국으로 날아가기로 했다.

 

사샤가 부조종사가 없으면 비행기를 못 몬다고 하자 바로 부조종사로 지목당하는 고든. "돌겠네", "미치겠네"를 연발하면서 사샤의 일방적인 보조 끝에 An-225는 관제탑의 경고를 씹은 다음 LA에서와 같이 추락하듯이 이륙한 An-225는 고든의 조종 아래 무너져가는 고층 카지노 사이를 피하며 패리스 호텔의 에펠탑 조형물을 랜딩기어로 한대 친 뒤 연기속에 뒤덮여가는 라스베이거스를 탈출했다.

 

그와중 백악관에선 방주로 출발하네 마네로 투닥거리고 있었는데, 부통령은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피츠버그에서 화산재에 뒤덮였고, 하원의원은 연락 두절에 대통령은 백악관에 남아 국민들과 함께 끝을 보기로 했다. 늙은 정치인보단 젊은 과학자가 낫다고 말하며 대통령은 에이드리언에게 방주의 자리를 주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마지막 연설을 하며 미 전역에 퍼뜨린다. 에어포스 원에 탑승한 사실상 대통령인 앤휴저 장관과 에이드리언, 로라는 중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중국으로 가면서 잭슨 일행은 하와이의 화산 분출로 인해 호놀룰루 전체가 씨뻘겋게 타들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본격적으로 진도 9도 이상 지진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하는 세계가 나왔다,

 

브라질에 지진이 일어나 이백만명이 죽었다고 뉴스에 나온다. 거대 예수 동상이 지진으로 인해 팔이 부러지더니 쓰러지는 모습도 함께.

이탈리아 총리는 바티칸에 남아서 수천명의 시민들과 함꼐 예배를 봤다. 그 뒤 지진으로 인해 천지창조의 아담과 하나님의 손가락 사이가 갈라지는 것을 시작으로, 성 베드로 대성당이 엎어지더니, 설상가상으로 돔이 굴러버리면서 광장의 시민들을 깔아뭉갰다.

동해 근처에서 각각 7.9, 8.2 수준의 지진이 발생. 에이드리언의 아버지가 탑승했던 크루즈선이 거대한 쓰나미에 그대로 뒤집힌다. 에이드리언 아버지의 동료의 아들이 일본에서 통화 도중 비명과 함께 연락이 두절된 것을 보아 일본 역시 대지진에 휩쓸려 버린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 피신한 사람들 머리 위로 옐로스톤의 화산재가 눈처럼 날리는 와중 지진으로 오벨리스크가 고꾸라진다. 폼페이의 화석들처럼 화산재에 뒤덮인채 쓰러진 사람들 사이에서 잠시 정신을 잃어버린 대통령이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자, 거대한 쓰나미와 함께 CV-67 F. 케네디 호가 떠내려 오는 것을 본다. 아내를 떠올리며 곧 만나자고 한 대통령 위로 항공모함이 뒤집힌 채 밀려오며 백악관을 무너뜨렸다.

 

어찌저찌 중국 영공에 도착한 잭슨 일행. 원래는 바다에 불시착한 후 방주에 타기로 했으나, 그새 지각판이 틀어져 방주 근처 티벳의 산맥에 도착했다. 타미라가 사샤랑 놀아나는게 아니꼬운 유리의 계략으로 사샤는 비행기를 완전히 세운 후 탈출하기로 하고, 잭슨 일행은 벤틀리 플라잉스퍼에 탄 후 그대로 탈출했다. 안타깝게도 사샤는 An-225를 세우지 못한 채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폭사. 그렇게 대형 동물들을 싣고 가던 중국 인민해방군 헬기를 만나 탈출하나 싶더니... 유리의 가족을 제외한 사람은 티켓이 없다는 이유로 버려졌다.

 

그렇게 도보로 방주까지 걸어가기로 한 잭슨 일행은 다행히도 방주 건설 노동자 텐진을 형으로 둔 티벳 승려 니마와 부모님의 트럭에 탔다. 형 텐진이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잭슨 일행에게 꺼지라고 하지만 니마는 승려로써 그럴 순 없다고 고집을 부리고, 결국 같이 밀항하기로 했다.

 

그렇게 방주 도크로 몰래 들어오게 된 잭슨 일행. 노아는 왜 닻이 달려 있냐고 물어보고, 잭슨은 우주선이 아니라 방주라 답해준다. 한편 에이드리언의 동료 과학자 사트남은 인도에서 약속받았던 구조헬기에 탑승은 커녕 흔적조차 보지 못하고, 가족들과 함께 무작정 높은 곳으로 피난가다 산보다 큰 쓰나미를 보고 에이드리언에게 마지막 전화를 준 후 가족들과 함께 쓰나미에 휩쓸린다. 이번 대재앙을 예견한 동료 학자이자 친구를 잃어버린 에이드리언은 절규하다 문득 동인도에 쓰나미가 온다는 것이 예상 쓰나미 조우 시간이 앞당겨지는 것이라 추측하게 되고, 카운트다운을 재계산하자 충돌시간이 2시간에서 30분 남짓으로 줄어든 것을 보게 된다.

 

쓰나미는 더욱 커져 에베레스트를 간단하게 뒤덮어버릴 정도가 되고, 니마의 스승은 산 위의 절에서 종을 치다 쓰나미에 휩쓸린다. 방주 하나가 파손되어 사람들이 타지 못해 독이 난장판이 되자 에이드리언과 엔휴저 장관은 낙오된 사람들을 태워야 한다vs사람들 태웠다가 함께 죽느니 그냥 간다로 옥신각신하다 에이드리언의 필사적인 설득끝에 다른 방주들은 물론 에이드리언이 탄 4번 방주 역시 문을 개방하고 사람들을 태우기로 한다.

 

문이 닫긴 사이에 4번 방주 밖의 개구멍으로 숨어들어가던 잭슨 일행. 낙오자들을 태우기 위해 문이 열리면서 기어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그 때문에 뒤따라 올라가던 텐진은 다리 피부가 찢어져 피가 콸콸 흐르고, 고든은 빨려들어가 기어에 끼어 죽는다. 게다가 기어 하나에 대형 드릴이 낑겨버리는 바람에 문이 제대로 닫기지 않게 되었다. 카운트다운에 맞춰 쓰나미는 독까지 밀려들어오고, 독 아래의 비행장에 세워놨던 에어포스 원이 하필 지지대를 날려버린 바람에 4번 방주는 그대로 에베레스트 최고봉에 들이받고 좌초될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엔진은 문이 닫겨야 가동하는데, 그놈의 드릴 때문에 문닫는건 물건너간 상황. 한편 잭슨 일행은 침수 때문에 격벽이 자동으로 들어서는 바람에 둘로 갈라지고, 타미라와 릴리가 갇힌 칸마저 나눠지려 할 때 타미라는 릴리와 시저를 다른 칸으로 보내고, 완전히 막혀버리자 그 칸에 물이 차버리는 바람에 타미라는 익사한다.

 

반대편에선 피를 철철 흘리면서 못살아남을 거라고 징징대는 텐진을 지혈하던 잭슨 일행에게 함내 인터폰으로 어째저째 연락을 한 에이드리언과 잭슨. 에이드리언은 기어에 끼인 무언가를 빼달라고 하고, 잭슨은 이를 수락한다. 아들 노아의 도움 덕에 드릴을 뽑아 내고, 문을 완전히 닫을 수 있게 되자 4번 방주는 엔진을 켜 가까스로 에베레스트에 부딪치는 것을 막는다.

 

시간이 지난 후(1127일이라 나온다), 바깥 공기를 쐬도 될 정도로 대기가 괜찮아지자 사람들은 전부 밖으로 나와 노을을 바라본다. 이번 재난을 비껴나간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세계 최고봉이 된 희망봉으로 방주들이 항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결론은 본격 레이싱 영화 리무진 D 현대판 노아의 방주 이야기였다. 주인공의 아들 이름부터 '노아' 였고 배 이름조차 아크로 결국 인류는 다시 살아남는다. 아프리카는 지각 변동으로 수 km 상승해서 해일의 영향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아프리카에 상륙하는 것으로 끝나니까 인류는 결국 다시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 셈.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년도는 1.

 


한줄평

킬링타임용 재난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