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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줄거리


근미래의 미국, 국내외 미국의 적 또는 잠재적인 적을 감시하기위해 정보 감찰법이 만들어진다. 이 법안은 정부(특히 NSA)가 실시간으로 전방위적인 감청 및 정보 접근을 허용하는 것으로 안보효율이 극도로 높아지지만 그에 따라 개인정보가 침해될 우려가 있어 찬성 여부에 국민은 물론 의회까지 분열되어 싸우기 시작한다.

 

한편 이 법안통과 반대 지지자들의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상원의장 필 해머슨이 사망한 채 발견되고, 과거 심장 수술 경력이 있어 사람들은 그가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생각한다. 이때 그가 죽은 자리에 기러기 관찰용으로 있었던 카메라에서 그가 NSA 고위간부인 레이놀즈와 그의 부하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이 그대로 찍히고, 이걸 조류학자 다니엘 자비츠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 '테이프'를 집으로 가저간다. 이 사실을 알게된 레이놀즈는 FBI 허가서를 가짜로 꾸미고 훈련을 가장해 다니엘을 쫒기 시작한다.

 

로버트 클레이턴 딘은 인권 변호사인 아내와 달리 이러한 법안에 아무런 관심 없는 선량한 시민이다. 그는 뛰어난 정보원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는 잘나가는 노동변호사로 대형 변호사 회사에 몸을 담고 있다. 어느날 자신의 고객인 노동조합이 마피아의 협박과 구타로 위협을 당하자 정체불명의 정보원 브릴의 유일한 연결책이자 전 애인 레이첼 뱅크스로부터 보호감찰중인 마피아의 보스 '핀테로'가 불법으로 노사와 만나는 모습을 담은 '테이프'를 거액에 사들인다. 이 테이프로 핀테로를 협박하지만 핀테로는 이 테이프를 건낸 브릴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1주일 내로 가족과 함께 죽이겠다고 협박하면서 딘을 자신의 식당 밖으로 쫓아낸다.

 

허탈하게 집으로 오던 딘은 인권변호사로 있는 아내의 선물을 사기위해 속옷 상점으로 들어가고 거기서 쫓기던 다니엘을 만난다. 같은 대학 동창이던 다니엘을 반갑게 인사하던 딘은 속옷에 정신이 팔려 집중을 못하게 되고 다니엘은 딘의 쇼핑백에 몰래 해머슨의 살해장면이 찍힌 장면이 들어있는 테이프를 복사한 게임팩을 넣고 다시 도망친다. 그를 찾아 밖으로 나온 딘은 다니엘이 NSA 요원들에게 쫒기다 소방차에 치어 죽는 모습을 목격한다.

 

레이놀즈와 그의 부하들은 죽은 다니엘의 몸에서 딘의 명함을 발견하고 딘의 뒤를 밟기 시작한다. 딘이 테이프를 가지고 있을거란 확신이 선 레이놀즈는 딘의 배경으로 미루어 딘이 사실을 알든 모르든 혹시라도 그 테이프를 언론에 공개할까 두려워 딘의 신뢰성을 제거하기 위해 레이첼의 관계와 마피아와 관련된 사실을 언론에 퍼트리고 딘은 졸지에 회사에서도 쫒겨나고 아내에게도 버림받는다.

 

딘은 이것이 핀테로가 꾸민짓이라 믿고 브릴을 찾아가기 위해 레이첼을 다시 찾게 되고 결국 가까스로 브릴을 만나게 된다. 브릴은 딘의 몸에 몰래 붙어있던 도청장치와 추적장치들을 제거해주며 딘을 노리는것은 마피아가 아니라 NSA란 사실을 알려주고 더이상 자신에게 접근하지 말라면서 사라진다. 한편 NSA에선 도청장치와 추적장치가 사라지자 딘에게 조력자가 있음을 확신하고 더이상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레이첼을 살해하고 딘에게 뒤집어 씌운다. 딘은 NSA가 무언가를 노리고 다니엘을 쫓았으며 이젠 자신을 추적하는걸 보면 다니엘이 무언가를 자신에게 남겼음을 추리하고 8살난 아들에게서 자신의 쇼핑백에 '고장난 게임기'가 있었음을 알게된다. 결국 그 게임기를 들고 다시 브릴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결국 그것이 해머슨의 살해 장면임을 깨닫는다.

 

NSA는 브릴의 사무실까지 처들어 오게 되고, 딘은 상원의원 살해장면이 담긴 메모리카드를 탈출중에 화재로 인해 손상시키게 되면서 결국 레이놀즈와 협상할 카드가 없어지게 된다. 이에 딘은 마지막 수단으로서 당시 한창 협상중이던 마피아보스 핀테로에게 레이놀즈를 데려간다. 딘은 핀테로의 몰래카메라를 찍어 협상중이었고 핀테로에게 테이프를 찍은 사람을 데려오라는 협박을 받는 중이었던 것.

 

서로 만난 악당 vs 악당 레이놀즈와 핀테로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테이프(메모리 카드)를 이야기하는 줄 모르고, 그 테이프를 내놓으라고 옥신각신하다가 사태가 악화된다. 핀테로 일당과 레이놀즈 일당이 총 겨누고 대치에 들어간 일촉측발의 상황에서 핀테로의 완강한 기세에 눌린 레이놀즈가 총을 내려놓고 물러가려고 하지만 뒤늦게 들어온 레이놀즈의 부하 크루그가 핀테로 일당에게 총을 겨누자 핀테로의 부하인 요리사 주방 노인이 크루그를 뒤에서 먼저 쏴버린다. 이 총격 때문에 불과 몇 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총격을 가해 몰살당하는 일이 벌어져 대부분 죽고 피들러(잭 블랙)와 제이미(제이미 케네디)만 살아남는다. 결국 악질 마피아와 악당 NSA간의 전쟁으로 양측은 죄다 와해되고 딘은 탁자 밑에 피신해있다가 핀테로를 감시중이던 FBI에게 구조되며 이것을 지켜보던 브릴은 유유히 사라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뒤, 딘은 사라진 브릴로부터 자기 집에 설치된 몰래 카메라와 TV를 통해 영상편지를 받는다. '같이 있었으면 좋겠는데'라는 메세지를 남긴 채... 이후 이 법안을 상정하려했던 의원이 오히려 반대하는 언론인터뷰와 NSA의 생존자인 피들러와 제이미가 FBI 본부에서 취조를 받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정찰위성이 이를 도청하는 장면으로 영화를 끝낸다.


한줄평

탬포가 좋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