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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재난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줄거리 비하인드 결말 리뷰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줄거리 비하인드 결말 리뷰

줄거리

1982년 


부산항에서 일하는 세관원 최익현 주임은 밀수와 뒷거래 등으로 불법이윤을 챙기던 비리 공무원이다.


그러나 한 피해자의 고발로 세관이 감사를 당하게 되고,


단체처벌을 피하기위해 가족이 가장 적은 최익현이 대표로 사임을 할 분위기로 흘러간다.


복잡한 마음으로 야간 근무중에 이상한 소리를 듣고 간 최익현은 


마약밀수하는 일당을 발견하고 추격하지만 놓치고 그들이 버린 마약 10kg만 줍는다.



최익현은 그 마약으로 돈을 벌 계획을 하면서 부산 최대 폭력조직의 보스 최형배를 만난다.


형배와 만나 마약의 처분을 말하던중 한잔 두잔 마신 술에 취해 익현은 


형배에게 본관을 묻고 같은 본관에 같은 파 인것을 알고 절을 올리라며 주정을 부린다.



결국 익현은 형배의 부하에게 끌려가 뺨을 맞으며 형배는 거래만하지 왜 딴소리를 하냐고 말한다.


익현은 형배의 아버지 집으로 찾아가 형배에게 결국 큰절을 받아내고 화해한다.


형배는 익현에게 자신의 조직원들을 정식으로 소개하고, 대부라며 존칭하고 마약 판매 대금을 준다.


이후 술집에서 둘이 술을 마시다가 세관에서 자신에게 죄를 덤터기 씌운 조계장을 만나 


술이 오른 익현은 그를 구타한다.



형배는 그 장면을 보고 익현의 인맥과 형배의 전투력을 합쳐 동업하기로 한다.


카지노와 관광 호텔의 수익으로 익현은 떵떵거리며 살게되고, 


익현은 사우나에 갔다가 알고 지내던 나이트 사장 허삼식을 만난다.







세관원이였던 최익현이 세력을 거느리고 나타나는 모습에 놀란 허삼식은 


최익현에게 자기 나이트의 이윤을 가져가는 조폭을 몰아내 달라고 말한다.



나이트 이윤이 엄청나다는 걸 알게된 익현은 형배와 함께 


허삼식 나이트의 여사장과 예전 형배의 부하이자 현재 독립한 김판호 조직을 몰아낼 계획을 세운다.


건달이라도 어느정도 규칙이 있는데, 다른 조직의 구역을 침범할 명분이 없기 때문에 망설이는 형배에게


익현은 판호보다 약하냐면서 형배를 자극하고, 자신과 형배의 가족관계를 이용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익현은 태권도장을 하는 처남을 데리고 단 둘이 허삼식의 나이트로 향한다.



익현은 일부러 여사장에게 침을 뱉고 손찌검을 하면서 자극하고, 결국 몰매를 맞고 쫓겨난다.


익현이 그렇게 맞고 나오자 준비하고 있던 형배의 조직은 허삼식의 나이트로 바로 돌진해


다 부수며 순식간에 김판호 조직을 제압한다.



판호는 형배에게 나이트 수익의 반을 제안하면서 조직원을 반반 남겨두자고 한다.


형배는 판호의 조직원들 모두 나가라고 하고 판호가 자신도 가오가 있다 라는 말에 화가나


예전처럼 담배에 불좀 붙여보라며 기싸움을 한다.



결국 형배는 판호의 머리를 내리치며 얼굴에 담배불을 지져 전치 12주를 만든다.


그렇게 익현은 나이트를 점차 장악하자 여사장이 항의하며 대판 싸움이 나고 모두 경찰에 연행된다.



형배는 이미 판호가 폭행으로 고발했기때문에 익현과 형배는 갇히게 된다.


익현은 자신을 거칠게 대하는 형사에게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며 기세등등하게 사과를 받아낸다.


오히려 경찰에게 무시당하는게 당연하던 형배의 조직원들은 익현에게 놀란다.








익현은 인맥으로 무사히 빠져나오게 되지만, 형배는 구타의 가해자라 방법이 없었고,


익현은 최시 가문의 친척인 부장검사에게 금두꺼비를 뇌물로 주며 형배를 풀려나게 한다.


이로인해 형배는 익현을 다시보게되고, 이 둘은 사업을 더욱 확장한다.



익현의 행동은 점점 과해지고 조직의 두목처럼 행동하자 익현과 형배사이에는 미묘함이 감돈다.


판호세력과 계속해서 부딪힐때 익현을 말로 해결하려 하고, 형배는 힘으로 제압하려 했기때문에 


서로는 입장차이로 냉랭하게된다.



익현은 형배와 합의없이 판호를 찾아가 직접 해결하려고 하는데, 이때 판호가 동업제안을 한다.


자존심에 익현은 형배가 자신의 부하인거 처럼 이야기하고 감시하던 형배의 조직원에게 들켜 보고된다.



형배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부하들은 보내고 시위대 사이로 지나가던 사이에


판호의 자객의 습격을 받아 위기를 겪는다.


익현은 소식을 듣고 형배를 찾아가지만 형배는 이미 익현을 냉담하게 대한다.


형배는 익현을 보내고 부하 창우에게 익현 문제의 처리를 맡긴다.


익현은 납치되어 야산에서 창우와 부하들에게 두들겨 맞고 구덩이에 빠지고 오줌까지 맞는다.



형배는 익현에게 다시는 이 바닥에 들어서지말라고 하며 토사구팽당한다.


앙심을 품은 익현은 판호에게가서 동업하기로 하고 사업을 확장한다.



그때, 1990년 10월 13일 범죄와의 전쟁 국가 계획이 발표되면서 부산지역 조직폭력배들의 수배와 


소탕령에 상당한 피해를 보게된다.


판호와 형배 조직모두 거의 와해되어 버리고, 익현 역시 처벌 받을 위기에 처한다.







익현은 이번에도 부장판사와 연락해서 무마시키고 자신을 집중수사하던 조검사에게 빠져나온다.


하지만 계속 수사를 하던 조검사는 여사장의 협조로 판호와 익현의 관계를 밝혀내고 


판호와 익현 모두 검거된다.



익현은 자신이 살기 위해 조검사에게 자신을 풀어주면 조폭 두목인 형배를 잡게 해주겠다는 제안이였다.


숨어지내던 형배는 익현이 자신을 잡기위해 한다고 생각하고 부하를 시켜 익현을 납치하지만,


익현은 이번은 자신과 관련없다며 울면서 사정한다.


익현은 자신의 가족들과 미국으로 도망갈거라고 하면서, 


형배에게 위조여권을 구해줄테니 일본으로 가라는 거래를 한다.



하지만 익현의 이 거래는 조검사의 계획이였고, 익현은 형배를 유인해 조검사와 경찰에게 데려간다.


형배는 속았다는 걸 깨닫고 익현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체포된다.


익현은 결국 무죄로 풀려나고 조검사에게 붙어 자신의 인맥으로 거래를 한다.


2012년 아들을 검사로 키워내고 부산에서 유명한 재력가가 되면서 


손자 돌잔치에 사업청탁을 하려는 사람이 줄을 잇는다.


돌잔치 피로연에서 대화를 나누던 익현에게 대부님 이라고 부르는 형배의 목소리가 들리며 끝난다.









비하인드


1. 2012년 영화 등장 할때만 해도 하정우, 최민식의 투톱영화였다.


지금은 유명한 조진웅, 마동석은 그때만해도 조연을 하고 이제 막 이름을 조금씩 알리던 시기였다.



2. 언론과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18년 현재 청불영화중 친구, 타짜, 아저씨, 내부자들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조폭영화는 대부분 코메디와 결합하거나 느와르 식으로 재현해 미화하는 평이 많지만,


이 작품은 말그대로 비열한 의리란 하나도 없는 조폭을 보여준다.


의리처럼 보이는 장면도 결국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한 위선이나 명분같은 것일 뿐이다.


또 혈연, 지연, 학연등 인맥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서열을 중시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보여준다.


1년후에 신세계가 개봉하면서 완성도 있는 깡패 영화이기 때문에 비교가 많이 되는 편이다.



3. 워낙에 현재 유명한 배우들이 많아 배우들이 유명해진 후에 말한 소위 썰들이 많다.


우선 최민식은 이 작품에서 유독 많이 맞는다.


하정우, 김성균, 곽도원 모두 감히 선배님을 때려야 하는 장면에서 힘들었다고 한다.


특히 곽도원은 최민식을 때리는 장면에서 잘못때려 최민식의 허벅지에 큰 멍이 들었고,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고 한다.


최민식은 2003년 올드보이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정점에 올랐었다.



이후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다가 2010년 이병헌과 악마를 보았다로 화려하게 복귀한다.


2012년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명량, 루시등을 연달아 성공시키고 


특히 명량은 1700만관객을 동원하기 이른다.







하정우는 드라마와 영화에 간간히 등장하며 이름을 알리더니 


고현정과 함께한 히트와 추격자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이후 국가대표, 황해, 의뢰인을 거치면서 연기파 배우로써 입지를 다졌다.



하정우는 황해부터 먹방으로 유명한데, 


이 범죄와의 전쟁 영화에서도 크림빵, 탕수육과 소주를 먹는 장면이 인기를 끌었다.


4. 조연으로 출연한 조진웅, 곽도원, 김성균의 이야기이다.



조진웅은 추노, 뿌리깊은 나무등 드라마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성장했다.


특히 영화는 수다다에 출연한 최민식이 특히 그의 연기를 칭찬하며


미리 상의하지 않은 애드립을 자연스럽게 넘기면서 최민식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끝까지 간다에서 강렬한 악당 등장씬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40년만에 함께 출연한 이선균과 공동수상을 한다.


곽도원은 캐스팅당시 하정우와 윤종빈 감독을 제외한 모두가 그의 캐스팅을 반대했다고 한다.


심지어 최민식도 나중에 솔직히 반대했었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윤종빈 감독이 사전조사한바에 따라 자신의 뜻을 밀고 나갔다.


곽도원이 밝히길 첫촬영이 끝나고 최민식, 하정우, 마동석, 김성균이 참여한 술자리에서


최민식이 직접 곽도원에게 연기 잘봤다. 많이 배웠다 라는 말을 하며 인정했다고 한다.


이 영화와 같은 해 드라마 유령에 출연해 씬스틸러와 개그캐릭터를 맡으며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그다음해 변호인에서 공안 경찰역을 맡으며 훨씬 더 발전된 연기를 보여주었다.


악역으로 워낙에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악역연기의 끝판왕이라고 불린다.








이 영화로 가장 크게 이름을 알린 배우는 김성균이다.


본래 연극 무대에서만 활동하다가 프로필이 눈에 띄어 처음으로 스크린에 등장하는데


장발에 은갈치 양복을 입고나오며 진짜 80년대 사람을 데려왔다 라는 말을 들었다.


게다가 영화를 본이후에 관객들이 진짜 조폭을 섭외했다고 하며


배우 박중훈은 영화를 본뒤 트위터에 김성균이 영화를 진짜처럼 만들어 줬다. 정말 빛이난다. 라고


평하며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후 이웃사람, 화이에서 잔인한 살인마 역할을 하며 악역 전문배우가 되나 싶더니


응답하라 1994에서 완전 순박한 시골출신 삼천포 역할로 대박인기를 끌게된다.


실제로 하정우보다 2살 어리지만, 응답하라 1988에서는 15살 많은 성동일과 동년배로 연기를 한다.


오히려 아들로 출연하는 류준열과 6살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5. 명배우에 명시나리오가 함께하니 명대사가 너무나도 많다.


-살아있네


-느그 서장 어딨어? 니 내 누군지 아나? 내가 느그 서장이랑임마!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


-마, 불 함 붙이 봐라.


-넌 내가 그냥 깡패라고 하면, 그냥 깡패야, 이 새끼야.



6. 윤종빈 감독의 세번째 장편 영화로 하정우와 3연속 함께하면서 윤종빈이 직접


형은 내 페르소나야! 라고 했다고 한다.


페르소나는 영화안에서 감독의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하는 분신 같은 배우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봉준호-송강호, 류승완-황정민, 김지운- 이병헌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