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민란의 시대 줄거리 결말 비하인드 리뷰
줄거리
조선 철종 13년
자연재해와 기근 게다가 악덕 관리들의 횡포로 조선의 백성들은 힘든 시절을 살고있다.
도치는 백정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양반 조윤의 지시로 큰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러간다.
조윤은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최고의 무관 출신으로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백성들을 수탈하면서 삼남지방 최고의 부호가 되었었다.
도치는 절에 숨어지내던 여인을 살해하려 하지만, 그 여인이 임신한 것을 보고
차마 죽이지 못한채 도주하고, 임무에 실패한 도치를 조윤은 부하들을 시켜 때린다.
구타에 기절한 도치가 깨어났을때 화재로 인해 가족들이 죽고 자신의 머리마저 타버린다.
도치는 조윤에게 복수하려 조윤의 집에 가지만, 수준급의 무술을 지닌 조윤에게 일방적으로 당한다.
도치는 관아로 끌려가고 참수당하기 직전, 화적패 덕택에 목숨을 구하게된다.
지리산을 본거지로 하는 도적떼인 군도 추설 패거리는
탐관오리를 공격해 수탈한 곡식을 백성에게 나누어 주는 의적떼였다.
도치의 사연을 알게된 화적때 군도는 도치를 자신들무리에 들어오게한다.
막대한 권력으로 엄청난 세력을 지닌 조윤은 서자출신 동생이 군도에게 살해당한 이후
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받고 더욱더 세력을 키운다.
조윤이 도치에게 살인을 명했던 그 여성은 조윤의 조카를 임신했고,
조카가 태어나면 서자인 자신보다 조카가 집안의 후계자가 될거라 생각하고 죽이려했다.
군도를 이끄는 땡추와 대호는 도치를 훈련시키면서 언젠가 조윤을 무너뜨리기 위해 대비한다.
2년후
타고난 체력과 군도의 훈련으로 도치는 의적이 되고,
군도는 고리대금으로 백성들을 수탈하는 조윤을 습격하기로 한다.
군도는 고민과 토론 끝에 마침내 악덕 대부호 조윤의 집을 습격하겠다는 결의를 하고 실행한다.
도치가 조윤을 집밖으로 유인한 틈에 동료들은 조윤의 집과 관아를 습격한다.
조윤의 집에 쳐들어가 곳간을 터는데는 성공하고 백성들에게 재물과 식량을 나누어준다.
하지만 도치는 조윤의 검술을 당해낼수 없었고 도망친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군도의 두목 대호가 조윤에게 죽게되고, 다른 두목이였던 땡추는 포로로 잡혀간다.
조윤은 사람을 모아 군도의 본거지를 알아내고, 병력을 이끌며 군도의 본거지를 공격한다.
남자는 무참히 살해하고, 여자와 아이들은 포로로 데려간다.
부상을 치료하기위해 절에 있던 도치는 화를 면했지만,
조윤에게 마을을 급습당한 군도는 많은 동료를 잃게되고,
도치는 이제 군도의 수장으로써 홀로 조윤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조윤은 군도의 마을에서 생포한 사람들을 하나둘 처형하게한다.
그때 도치가 나타나서 홀로 관병과 싸우는데,
수탈을 견디지 못한 백성들까지 들고 일어나며 전세는 역전된다.
도치는 백성들을 이끌고 조윤의 집으로 향한다.
한편 조윤은 그의 아버지가 군도 마을에서 데려온 조윤의 조카이자 손자를 보여 좋아하자,
자신의 서자 처지를 깨닫고, 분노하며 아버지를 목졸라 죽인다.
조윤은 자신의 조카까지 죽이려 하지만, 막상 죽이지 못하고 있을때,
도치가 백성들을 이끌고 나타나고, 조카를 안은채 조윤은 도치와 맞선다.
대나무 밭에서 대결을 펼치던 조윤은 도치의 도끼가 아기에게 가자 자신이 대신 맞는다.
그 사이, 한 백성이 창으로 조윤을 찔러 죽인다.
조윤과 싸움이 끝난후, 살아남은 군도무리와 아이를 품에 안은 도치는 말을 타고 떠난다.
비하인드
1. 윤종빈 감독의 네번째 장편영화로 용서받지 못한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4번째 하정우와 함께한 작품이다.
하지만 하정우에게 가장 고생을 하게한 작품이기도 한데, 머리에 불이 붙고, 절벽에서 떨어지고,
심지어 삭발까지 했다.
이 삭발이 얼마나 큰 타격이냐면, 군도 촬영 당시 한창 더 테러 라이브의 무대인사가 겹쳐있었는데,
더 테러 라이브는 정갈한 아나운서 인지라 단정한 외모가 중요했지만,
삭발한 모습 그대로 무대인사와 기자회견에 참석하였다.
이 영화를 위한 노력파 배우인건 분명하지만, 하정우 배역 자체에 매력이 없어 빛이 바랬다.
2. 영화를 본 관객중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강동원만 보였다는 사람이 많다.
단편영화와 광고를 제외하면 초능력자 이후 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다.
2009년부터 전우치, 의형제, 초능력자의 세 영화를 모두 흥행 성공 시키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 영화 전까지 4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배역도 매력적이고 사연있는 악역으로 연민을 이끌어 냈고,
게다가 강동원의 미모와 부드럽고 날카로운 듯한 칼싸움 실력이 매력을 보여주었다.
몇몇 평가에서는 악역인 강동원에 빠져 오히려 하정우에게 짜증내게 된다는 평도 있다.
특히 마지막 하정우와 칼싸움 씬에서 사람들이 왜 강동원에게만 벚꽃을 뿌려주었는냐라고
많이 물어보신다고 감독이 밝혔다.
실제로는 강동원과 하정우 장면 모두에서 벚꽃이 휘날리지만,
사람들이 볼때 강동원씬에서는 벚꽃이고 하정우씬에서는 하루살이 같았다 라는게 주 평가이다.
강동원이 등장하는 시간은 2시간중 30분에 불과하지만 확실히 강동원만 남는 영화이다.
3. 마동석, 조진웅이 하정우와 같이 윤종빈 감독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다.
특히 조진웅의 연기에 폭을 볼수 있는데, 풍채와 함께 카리스마 있는 연기가 아닌
능청스러운 코믹하면서 말빨을 살리는 전략가로 등장한다.
감독도 조진웅이란 배우를 더 못살린 것이 아쉽다고 말할 정도로 매력적인 연기였다.
마동석은 항상 힘만 쎈 역할로 나오기 때문에 뻔한 캐릭터 일수도 있었지만,
참신하게 힘도 있고, 순수함과 귀여움을 가진 캐릭터로 나왔다.
메소드 연기파인지 촬영 내내 무기로 사용했던 유성추를 강아지처럼 다루었다고 한다.
해피라고 이름까지 붙여주며 가자 해피 라고 하며 아꼇다고 한다.
조진웅은 이를 보며 몸서리를 쳤다고 한다.
4. 군도는 도적떼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리산 추설은 백범일지에도 언급되는 실존 의적단이다.
이 이외에는 추설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5. 개봉당시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역대 최단 300만 관객돌파로 독주하다싶이 했지만, 관객들의 평이 나빠 급락하고,
개봉 다음주 명량이 개봉하면서 더욱 하락하고, 또 그 다음주 개봉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에
결정타를 맞는다.
470만 관객이 적은 수준은 아니지만, 당시 명량의 무서운 기세와 1700만 관객동원이라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누적관객 1위와 비교해서 뒤 떨어지는 것이다.
참고로 이 명량의 기록에 이은 2위 영화가 1400만의 신과 함께 죄와벌이다.
300만 차이의 압도적인 1위가 바로 명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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